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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ILLER/여행

강원도 양양 수산항 방파제 낚시를 다녀와서

by 알킬러 201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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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수산항 방파제 낚시를 다녀와서


추운 겨울이 지나고 슬슬 봄기운이 올라오고 있어서 그동안 벼뤄왔던 낚시를 가기로 했다.
정말 즉흥적으로 출발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아무 준비없이 낚시대만 챙겨서 차를 끌고 간곳은 강원도 양양에 있는 수산항이다.
출발을 새벽에 해서 도착하니 새벽 3시정도 되어 숙박을 하기에도 에매하였기에 차에서 대충 3~4시간을  자다가 깻다가 하며 시간을 보냈다. 서울이 따뜻하다고해서 대충 입고 왔는데 역시 강원도는 무지하게 춥고 무서웠다. 강원도를 너무 우숩게 생각한게 큰 실수였다. 수산항 방파제는 아침7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7시쯤 양양 시내 기사식당에서 부대찌게로 배를 채우고 낚시 채비를 하고 방파제 깊숙히 들어갔다.

이른 아침에 방파제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요트들 건너로 보이는 수산항

수산항 방파제 풍경

오전부터 날씨가 흐려서 불안했는데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펴니 어마어마한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간만에 오는 낚시라 기대를 하고 온건데 낚시를 하기엔 너무 열악한 환경이였다. 해가 구름에 가려있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입질이 없겠구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그래도 힘들게 온건데 한마리라도 낚고 돌아가고 싶어서 추위와 강풍을 견디며 점심까지 계속했다. 대낚과 원투낚시 여러 시도를 했지만 어느것에도 입질은 없었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라면을 끓여먹었다. 라면을 끓이기도 힘든 바람이라 들익은 라면을 먹어야했다. 라면을 먹고 다시 낚시를 해보려는 때에 파도가 너무 강해서 위험하니 방파제에 있는분들은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오면서 낚시를 접고 방파제
를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적어도 2~3시간은 더 낚시대를 던져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지만 어쩔수 없었다.

대포항으로 향하는 길 풍경

설악 활어 센터

낚시에 실패하고 점심도 들익은 라면으로 배를 채운탓에 대포항에나 들러서 회나 먹고 돌아가고자 수산항을 떠나 대포항으로 향하다가 차가 워낙 많아서 대포항까지 가기가 힘들어 급한대로 대포항 가는길에 있는 설악 활어 센터로 들어가서 회를 먹었다. 회는 푸짐했고 괜찮았으며 가격또한 저렴하고 좋았다.

간만에 다녀온 바다낚시 말 그대로 고생만 하다 온것 같았다.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바다 냄새를 맡은거에 의의를 두기로했으며 좀더 날씨가 풀렸을때 다시 가기로 마음먹고 서울로 향했다. 손맛을 보려면 1달정도 기다려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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